번호 | 이름 | 위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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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1 | 66.♡.64.133 | 박주민 "안정적 당 관리로 대선 승리?…청사진 제대로 그린 후보 없어" > 정치포럼 |
002 | 114.♡.135.215 | 자유게시판 글답변 |
003 | 185.♡.171.34 | 최승호 피디 “김어준씨 세월호 고의 침몰설” 작심 비판 > 사회포럼 |
004 | 185.♡.171.45 | 최승호 피디 “김어준씨 세월호 고의 침몰설” 작심 비판 > 사회포럼 |
005 | 54.♡.148.236 | 캐시 베이츠 > gallery |
006 | 66.♡.64.59 | 독일 이모저모 > 지이이야기 |
007 | 66.♡.64.63 | 경제포럼 1 페이지 |
008 | 3.♡.205.144 | 실베스터 스탤론 > gallery |
009 | 185.♡.171.42 | 하이든을 노래하는 새가 있다 > 지이이야기 |
010 | 185.♡.171.12 | 니더 작센 주 Lueneburg의 Abtsmühle 및 Lüner Mühle > gallery9 |
011 | 185.♡.171.39 | html1 > 지이이야기 |
012 | 185.♡.171.24 | 지구 곳곳에서 산불, 폭염, 가뭄, 침수 등의 이상 기후를 겪을 것이고, 강우량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엘리뇨 현상이 만연할 것이다. > gallery6 |
013 | 185.♡.171.2 | 지구 곳곳에서 산불, 폭염, 가뭄, 침수 등의 이상 기후를 겪을 것이고, 강우량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엘리뇨 현상이 만연할 것이다. > gallery6 |
014 | 185.♡.171.7 | 프랑크푸르트 디젤차량 진입금지 > 지이이야기 |
015 | 54.♡.148.110 | 카데드랄 광장, 쿠바 > gallery9 |
016 | 66.♡.64.172 |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 > gallery |
017 | 185.♡.171.23 | 이 모든 상황들을 단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결단코 없다. > gallery2 |
018 | 185.♡.171.8 | notice 1 페이지 |
강촌(江村) /두보(杜甫)
淸江一曲抱村流, (청강일곡포촌류) 맑은 강 한 구비 이 마을을 안고 흐르는데, 長夏江村事事幽. (장하강촌사사유) 긴 여름 강촌에는 만사가 한가롭다. 自去自來梁上燕, (자거자래당상연) 절로 갔다 절로 오는 것은 들보 위의 제비요, 相親相近水中鷗. (상친상근수중구) 서로 친하고 서로 가까이하는 것은 물 위의 갈매기라. 老妻畵紙爲碁局, (노처화지위기국) 늙은 아내는 종이에 줄 그어 바둑판을 만들고, 稚子敲針作釣鉤. (치자고침작조구) 어린 아들은 바늘 두들겨 낚싯바늘 만드는구나. 多病所須唯藥物, (다병소수유약물) 병약한 몸에 필요한 것이라곤 그저 약물 뿐, 微軀此外更何求. (미구차외갱하구) 하찮은 이내 몸이 이 밖에 또 무엇을 바라리오.
淸江一曲抱村流, (청강일곡포촌류) 맑은 강 한 구비 이 마을을 안고 흐르는데, 長夏江村事事幽. (장하강촌사사유) 긴 여름 강촌에는 만사가 한가롭다. 自去自來梁上燕, (자거자래당상연) 절로 갔다 절로 오는 것은 들보 위의 제비요, 相親相近水中鷗. (상친상근수중구) 서로 친하고 서로 가까이하는 것은 물 위의 갈매기라. 老妻畵紙爲碁局, (노처화지위기국) 늙은 아내는 종이에 줄 그어 바둑판을 만들고, 稚子敲針作釣鉤. (치자고침작조구) 어린 아들은 바늘 두들겨 낚싯바늘 만드는구나. 多病所須唯藥物, (다병소수유약물) 병약한 몸에 필요한 것이라곤 그저 약물 뿐, 微軀此外更何求. (미구차외갱하구) 하찮은 이내 몸이 이 밖에 또 무엇을 바라리오.

화석정 / 율곡 이 이
林亭秋已晩 / 騷客意無窮 숲에는 가을이 저물어 가매 / 시인의 시정은 그지없어라. 遠水連天碧 / 霜楓向日紅 물빛은 하늘에 닿아 푸르고 / 단풍은 햇빛 따라 불타올라라. 山吐孤輪月 / 江含萬里風 산에는 둥근 달이 솟아오르고 / 강에는 끝없는 바람 어려라. 塞鴻何處去 / 聲斷暮雲中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 / 저무는 구름 새로 소리 끊겨라.
林亭秋已晩 / 騷客意無窮 숲에는 가을이 저물어 가매 / 시인의 시정은 그지없어라. 遠水連天碧 / 霜楓向日紅 물빛은 하늘에 닿아 푸르고 / 단풍은 햇빛 따라 불타올라라. 山吐孤輪月 / 江含萬里風 산에는 둥근 달이 솟아오르고 / 강에는 끝없는 바람 어려라. 塞鴻何處去 / 聲斷暮雲中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 / 저무는 구름 새로 소리 끊겨라.
바위 / 청마 유치환
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(愛憐)에 물들지 않고 희로(喜怒)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(億年) 비정의 함묵(緘默)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(遠雷)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
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(愛憐)에 물들지 않고 희로(喜怒)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(億年) 비정의 함묵(緘默)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(遠雷)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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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야
이육사
까마득한날에
하늘이 처음 열리고
어데 닭우는 소리 들렸으랴
모든 산맥들이
바다를 연모해 휘달릴때도
참아 이곳을 범하든 못하였으리라
끊임없는 광음을
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
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
지금 눈나리고
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
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
다시 천고의 뒤에
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
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
이육사
까마득한날에
하늘이 처음 열리고
어데 닭우는 소리 들렸으랴
모든 산맥들이
바다를 연모해 휘달릴때도
참아 이곳을 범하든 못하였으리라
끊임없는 광음을
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
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
지금 눈나리고
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
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
다시 천고의 뒤에
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
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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